고혈압 막는 음식 3가지, 당신의 식탁에도 있다
🥗 짜게 먹는 식습관, 우리 몸이 보내는 경고 — 칼륨이 답이다
한국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WHO 권장량의 두 배에 달한다. 짜게 먹는 습관은 혈압 상승, 부종, 피로의 주요 원인이지만, 정작 이를 조절해줄 ‘칼륨’의 중요성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우리 몸은 나트륨과 칼륨이 균형을 이뤄야 건강이 유지되며, 이 균형이 깨질 때 각종 만성 질환이 발생한다.
오늘은 ‘숨은 조력자’ 칼륨이 하는 일과, 일상 속에서 쉽게 챙길 수 있는 식품 3가지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칼륨이 하는 일 – 몸속 균형을 잡는 숨은 조력자
칼륨은 인체 내에서 세포의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필수 미네랄이다. 심장 박동, 근육 수축, 신경 전달 등 거의 모든 생리 작용에 관여하며, 나트륨이 체내에 과도하게 쌓이지 않도록 제어한다.
특히 고혈압 환자나 짠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에게 칼륨은 혈압 조절의 핵심 역할을 한다. 하루 권장 섭취량은 성인 기준 약 3,500mg이며, 균형 잡힌 식단만으로도 충분히 충족할 수 있다.
나트륨을 배출하는 칼륨의 힘
나트륨은 수분을 끌어당겨 혈액량을 늘리고, 이로 인해 혈압을 상승시킨다. 반면 칼륨은 신장에서 나트륨 배출을 촉진해 혈압을 안정시키고 혈관의 긴장을 완화시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칼륨 섭취를 늘리면 심혈관 질환 위험을 20~25% 줄일 수 있다”고 밝히며, 특히 가공식품과 외식이 많은 현대인에게 ‘칼륨 보충’이 필수라고 강조한다.
칼륨이 부족하거나 과다할 때 나타나는 증상
칼륨이 부족하면 피로감, 근육 경련, 손발 저림, 식욕 저하 등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부정맥이나 혈압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신장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칼륨을 과다 섭취하면 고칼륨혈증이 발생해 심장 박동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신장 질환이 없는 일반인은 식품을 통한 섭취가 가장 안전하며, 영양제보다는 자연식품으로 균형 있게 보충하는 것이 권장된다.
꼭 챙겨야 할 칼륨 풍부 식품 BEST 3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칼륨은 흡수율이 높고 안전하다. 아래 세 가지 식품은 맛과 영양 모두에서 우수해 일상 식단에 쉽게 추가할 수 있다.
🥭 바나나
칼륨 함량이 높아 ‘자연의 혈압 조절제’로 불린다.
하루 한 개로 혈중 나트륨 배출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 시금치
100g당 칼륨 560mg 함유, 혈압 완화뿐 아니라 철분·엽산 공급에도 탁월하다.
데쳐 먹을 때 영양 손실을 줄이기 위해 짧은 조리가 좋다.
🍠 고구마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과 장 건강에 효과적이다.
단백질 식단이나 다이어트 식단에도 자주 활용된다.
건강하게 칼륨을 섭취하는 방법
칼륨은 열에 비교적 안정하지만, 끓는 물에 오래 조리하면 손실될 수 있다. 따라서 생식 또는 찌기 방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수분 섭취를 늘려 나트륨 배출 효과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매일 꾸준히 섭취하되, 신장 질환자·이뇨제 복용자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의 상담을 거치는 것이 안전하다.
✅ 칼륨 섭취 체크리스트
• 짠 음식 섭취 후 과일·채소로 균형 맞추기
• 가공식품 대신 자연식 위주로 구성하기
• 수분 섭취로 나트륨 배출 도움 주기
• 신장 질환자라면 섭취 전 반드시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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